# "지역경제 살리고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

> [신년인터뷰] 기축년 새로운 각오 다지는 김용서 수원시장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전철민 기자
- 발행: 2009-01-01T02:14:20+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2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지역경제 살리고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 2009-01-0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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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진정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인구 110만의 도시 수원. 민선 3·4기를 이끄는 김용서 시장은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하지만, 삶의 질을 높이려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김 시장은 눈앞에 가시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시정을 이끌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도약의 발판을 준비해온 김용서 시장. 이제 김 시장에게 2009년은 힘찬 도약을 위한 질주를 시작하는 해다. 김용서 수원시장에게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짚어보고, 변화의 중심이 될 기축년 새해 시정 설계에 대해 들어본다. <인터뷰:전철민 취재본부장>

**- 민선 4기 시장으로 3년을 맞고 있다. 시정을 자평한다면?**

▲미래 산업을 책임질 장기적인 수원시의 발전 방향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본다. 우선 수원의 최대 현안인 만성적 교통문제 교통체증을 해결하고자 국도 1호선 입체화, 수원역 우회도로 개설, 수원역 앞 교통정비 등의 교통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수원산업단지를 중심으로 IT·BT·NT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통해 수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화성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행궁광장 앞 광장, 역사박물관, 여민각을 완공했다.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수원외고와 경기수원외국인학교 개교, 해피수원 영어마을도 개원했다. 이와 함께 국제여자 축구대회 등 국제규모의 스포츠 대회 유치로 '스포츠 수부 도시'로 위상을 높였고, 공원 조성 및 각종 복지시설 건립도 잇따랐다.

**- 수원광역시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수원시는 지난 2002년 5월 전국 최초로 인구 100만 명을 넘었지만, 인구 10만 이하의 시와 똑같은 재량권을 가지고 있어 향후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광교신도시, 호매실택지개발 사업 등 대단위 개발사업 추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업무처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 정치권에서 이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명박 대통령도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100년이 넘은 현재의 행정체계를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과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 상정된 상태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인근 지자체 통합으로 자치권은 물론 법률적 지위 향상, 자주적인 재정권 확보를 위해 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대도시시장협의회 등 연대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

**- 취업난, 부도 등 경제사정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은 없나?**

▲무엇보다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의 시설 개선과 경영현대화 사업, 문화·관광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년층의 실업난은 우려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취업성공 프로젝트, 청년 뉴딜사업 등 다양한 청년층 일자리 창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와 비즈니스 파크 조성, 수원산업 3단지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신규 일자리는 물론 지역 외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도 유치할 수 있어 세계 속 첨단 비즈니스 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 SOS 시스템 운영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시행,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경제지원 시책을 펴고 있다.

**- 공약사업이기도 한 예술고 설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수원시의 미래와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부흥하는 문화 관련 인재를 키우려고 2010년 목표로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예술고는 음악과, 미술과, 연극영화과, 무용과 등 4개 과, 6개 학급 모두 720명 정원 규모로 설립한다. 현재 관심을 보이는 학교법인들과 접촉하고 있는 만큼 예술고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

**- 전국 최초로 통합물관리대책을 추진하는 등 수원시의 녹색성장에 대한 주변 지자체들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 김 시장이 추구하는 녹색성장은 무엇인가?**

▲녹색성장은 결국 수원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도시는 발전하되 더는 해로운 환경을 만들어선 안 된다. 따라서 시는 환경보전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를 개최했고, 전국 최초로 하천과 상하수도 등 통합 물관리정책의 ICLEI 국제인증을 추진했다. 도심 속 자연하천 조성을 위한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과 4대 하천 수질개선사업, 노후 된 하수관거 정비 등도 이런 차원에서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광교·호매실지구 입주에 대비해 소각시설도 확충하고, 대기환경의 질 개선을 위한 탄소포인트제, 저공해 자동차 보급, 그린웨이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 주거환경이 열악한 구도심 25곳에 대한 재정비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주거환경개선사업 3개소와 주택재개발사업 20개소, 재건축사업 2곳 총 25개소에서 구도심 재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들 지역은 구도심에 속해 주거환경이 불량하고, 도시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 때문에 사업 추진을 앞당기고자 행정절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인 세류지구와 고등지구는 2009년도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협의 및 이주를 완료해 2010년도 공사에 들어간다. 완공 시점은 2012년이다. 평동지구는 지역 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현지개량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더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제안에 의한 재개발사업지역 20개소는 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설립을 모두 마쳤다. 17개 구역에서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안한 상태며, 이 중 14개 구역은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절차를 이행 중이다. 2009년 말까지 14개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 수원화성을 통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계획은 언제쯤 실현되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은 이미 궤도권에 올랐다. 화성과 연계한 장용영 수위의식, 무예24기공연, 화성행궁 상설공연 등 다양한 관광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또 화성 사랑채와 같은 전통 체험형 숙박시설과 세계 수준의 특급 호텔을 지속적으로 건립해 수원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 수익 면에서도 효과가 차츰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

수원화성복원사업은 현재까지 미복원된 38개 시설물을 복원하는데 사업비가 약 1조 6천500억 원이 든다. 하지만, 현재처럼 매년 약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도 5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수원시 재정만으로는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너무나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돼 수원화성 복원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책사업으로 안정성을 보장받고 잔여사업비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더불어 독창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광교신도시에 건립할 예정인 수원 컨벤션센터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 구상도 가지고 있다.

**-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서민층의 삶도 궁핍해지고 있다. 서민층을 위한 복지대책은 세웠나?**

▲2009년도 사회복지 예산은 2008년보다 100억 원 이상 많은 2천336억 원을 확보했다. 먼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 주거, 의료, 교육과 기본적인 생활안정에 대해 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제사정이 악화할수록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무한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법과 제도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마련하겠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기초노령연금 지급과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1천 개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도 수명연장과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고령인구 증가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 저소득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장애인 공동작업장과 여성의 사회참여와 능력개발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저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출산장려금 지급, 임산부 철분제 지원,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수원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올해는 수원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49년 인구 5만 2천의 작은 도시가 이제 110만의 으뜸도시로 눈부신 성장을 이룩하며 발전했습니다. 이제 우리 수원은 진정한 도약을 위한 질주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 경제 여건은 매우 불투명하고,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어려운 상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축년은 소띠해로 우리 모두 소처럼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이 난국은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고 저는 분명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경제가 되살아난다는 신념을 확고하게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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