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도시브랜드' 국제경쟁력 확보

> 수원시, 13개국 15개 도시 거점으로 국제교류사업 추진
> 국제적 위상 제고 경쟁력 확보, 수출시장 저변확대 성과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nbsp;기자
- 발행: 2009-02-24T19:27:16+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4517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수원 '도시브랜드' 국제경쟁력 확보”, 2009-02-2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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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원시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크롬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 공동우물을 설치하고 마을회관과 학교를 세웠다. (위) 지난해 11월 수원마을 수원 초·중학교 준공식에 김용서 수원시장 등 대표단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아래))

'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시드니'와 '런던', '뉴욕' 등 세계의 주요 이름난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인정받는다. 이는 경제, 문화, 정치, 교육, 외교, 비즈니스·투자 환경, 도시경관 등의 종합적 지명도가 반영된 결과다. 이들 도시는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투자자가 몰린다.

큰 틀에서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수원시도 세계 13개국 15개 도시에 수원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국제 자매도시라는 이름 아래 활발한 이미지 마케팅을 펼치는 셈이다.

**● 수원시, 자매결연 체결 20주년**

수원시 최초로 자매결연을 한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89년 10월). 올해가 자매결연을 한 지 딱 20주년이 되는 해다. 인구 35만여 명의 중소 도시지만, 연간 1천여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다. 시는 오는 7월 말부터 아시히카와시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에 대표단을 파견, 수원주간을 운영하는 등 기념행사를 치른다.

또 루마니아 크루즈나포카, 터키 얄로바, 멕시코 똘루카시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나 기념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반둥시(인도네시아)와 아사히카와시에 화성모형물을 설치했고, 지난시(중국)에 우정의 문, 얄로바(터키)에는 수원공원을 조성했다. 시는 1억 5천여만 원을 들여 인계동 마로니에길을 국제자매도시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자매도시 표석이나 기념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현재 시와 자매결연을 한 도시는 총 13개국 13개 도시. 일본 후쿠이현 후쿠이시와 중국 광둥성 주해시는 우호결연을 했다. 결연을 한 도시와는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행정, 문화, 체육 등 다양한 국제교류와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자매도시에 수원마을 조성**

특히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크롬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 조성했다. 수도와 전기 등 기본시설도 없던 밀림 오지마을에 공동우물을 설치하고, 마을회관과 학교를 세웠다. 컴퓨터 등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고, 민간차원의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 의료봉사가 줄을 이었다.

올해도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 등 문화교육을 시행하고, 장학사업을 통해 프놈크롬 수원 초·중학교를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엠립의 농업관련 공무원 2명을 6개월간 수원에 파견근무토록 해 선진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 마을에만 2010년까지 총 7억 6천여만 원이 투입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자치단체 예산지원 없이 시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수원마을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치단체 국제화 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치단체 간 교류는 민간 교류 영역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호주 타운즈빌과 청소년 홈스테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자매도시 청소년 상호 방문교류, 니즈니노보고로드시(러시아)와 똘루카시(멕시코) 펜팔사업 등의 청소년 교류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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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원시가 올해 우호결연을 하기로 한 중국 항주시. (위) 수원시와 우호결연을 한 중국 주해시와 자매도시 일본 아사이가와시의 미술협회국제교류전이 지난해 수원미술관에서 열렸다. (아래))

● 지역경제 도움되는 경제교류로 확대 **

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 성과가 도드라지는 부분은 역시 수출시장 저변 확대다. 수원지역 기업들의 판로개척은 물론, 수출상담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경제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라스베이거스 전자전 등 세계적인 박람회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 38개 기업이 성사시킨 계약 금액만 4억 6천22만 8천 불에 달했다.

올해도 수원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유명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총 9회에 걸쳐 44개 사(社)에 3억 3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오는 4월 멕시코 똘루카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도시대표단 방문 시 똘루카를 거점으로 브라질의 꾸리찌바까지 연결하는 NAFTA 통상 촉진단을 10개사로 구성, 미주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자매도시 간 통상교류를 촉진하고자 화성문화제(10월) 기간 중 국제자매도시 바이어와 기업체 600개사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및 사이버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동안 행정, 문화, 체육 등 인적교류에 머물렀던 국제교류사업이 자금과 물품이 오가는 경제교류로 확대되고 있다.

**● 국제기구 활동 및 국제회의 유치**

각종 교류사업은 수원시가 국제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도시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인 '시티넷(City Net)'과 'UN 세계평화사절도시연합회(UN IAPMC)', 중국 산둥성과 경기도의 지방자치단체의 모임인 '경기도-산둥 도시연합회' 등 국제기구에 가입했다. 시의 국제적인 위상과 도시 이미지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더욱이 브루나이 등 아세안 국가와 자매도시, 한·중·일 등의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ASEAN+3 지방정부회의(가칭)' 창설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기구 활동과 함께 국제회의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세계 14개 도시 27명이 참가하는 유엔평화사절도시연합회 집행이사회 회의를 수원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5월 경기도-산둥 도시연합회 제1차 회의를 수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국제통상과 최광렬 국제교류1팀장은 "이번 회의 개최로 대 중국 한국투자의 70%, 대중교역의 50%를 차지하는 이들 지역 기업체의 통상교류 및 투자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향적 국제화도 체계적으로 준비**

시는 올해도 중국의 항저우시와 우호도시결연을 체결하고, 자매도시가 분포되지 않은 서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에 우호도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매도시를 통한 '도시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수원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내향적 국제화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 전체인구의 2.3%인 2만 5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다문화 사회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처우개선과 외국계 기업활동 지원 등을 통해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가족을 중심으로 각 나라의 대표성을 띤 '다문화친교사절단'을 구성, 거주 외국인들의 애로사항 수렴과 수원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겼다. 이 밖에도 외국인 복지센터 및 다문화주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무료의료진료, 결혼상담, 직업알선, 언어연수 및 외국인 주민 생활실태조사, 제2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등의 사업을 펼쳐 이질적 문화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흥수 국제통상과장은 "국·내외적으로 국제도시의 발판을 마련해 '수원'이라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도시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 도시브랜드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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