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설익은 하마평 '說說說'

> 차기 구청장 임명 6~7월께 단행 예정
> '기술직 발탁' '특정高 선택' 초미관심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nbsp;기자
- 발행: 2009-04-28T16:55:13+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5642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수원시 설익은 하마평 '說說說'”, 2009-04-2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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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고 출신 OO국장이 구청장으로 나간다던데…. 그 국장 말고 벌써 수차례 밀린 OO국장이 나가야….” 수원시 공직사회가 설익은 인사 시나리오에 술렁이고 있다. 오는 6월이나 7월 예정된 서기관급 승진 및 전보 인사에 누가 구청장으로 나갈 것인가에 따라 행정직과 기술직 공무원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특정고 출신 인사편중 및 기술직 공무원 박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인사 숨통… 오는 6월 말께 서기관 두 자리

심각한 인사적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수원시 인사에 숨통이 트인다. 수원시는 박물관업무를 총괄 담당할 박물관사업소를 신설하면서 박물관사업소장을 서기관급으로 앉힌다. 지난 3월 31일 경기도로부터 행정기구 신설에 대한 승인을 받고, 다음 달 열리는 수원시의회 임시회에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 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박승근 장안구청장이 명퇴하거나, 공로연수를 떠날 것으로 보여 서기관 인사만 두 자리다. 공직자 정원은 2천490명 그대로다. 시는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인사 규모는 미지수다.

수원시장이 투명한 인사행정을 위해 성과 관리제, 다면평가제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오는 6월이나 7월 예정된 인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벌써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구청장 자리 놓고 '기술직 vs 행정직' 각축

박승근 구청장 떠난 자리 누가 차지할까. 이번 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다. 수원시 구청장은 본청 국장과 같은 서기관이다. 그럼에도, 탐내는 이유는 뭘까. 행정업무보다 대민관계에 편중된 업무와 예우가 다르며, 수원시 공직자로서 올라갈 수 있는 종착역이라는데 의미가 남다르다.

공직사회에서 우선 ‘차기 구청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C국 L국장과 D국 L국장으로, ‘행정직과 기술직’ 간 구도로 전개될 양상이 크다.

지난 2004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행정직 C국 L국장은 수원시장과 같은 S고 출신으로 수원시 공직사회의 ‘S고 전성시대’를 연 장본인 중 하나다.

반면 8년째 자리 이동이 없었던 기술직 D국 L국장은 지난 2001년 서기관을 달고도, 매번 구청장 인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이번에는 수원시 최초로 기술직 구청장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수원시 기술직 공무원 사이에선 ‘기술직 외면’이라는 불평이 쏟아질 정도다.

여기에 서기관 최고참인 D사업소 P소장(2000년 서기관 승진)의 구청장 도전도 지켜볼 만하다.

● 누굴 선택해도 진퇴양난… 인사 딜레마

구청장으로 누가 나갈지에 따라 서기관 승진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호사가들은 “그동안 S고 편중인사 논란이 빚어진 만큼 C국 L국장이 구청장으로 나가게 되면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같은 S고 출신 승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비수원권(화성, 오산 제외) 출신 공직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흘러나온다. 수원시 전체 21개 서기관(파견 1명 포함 22명) 중 비수원권 출신은 1~2명에 불과하다.

또 D국 L국장에 대한 구청장 전보 인사도 딜레마에 놓였다. 57년생인 D국 L국장은 퇴임 때까지 7년 정도 남아 향후 인사 및 전보 등 행정인력 배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번에도 구청장 자리 배제되면 기술직 공무원의 승진 불이익과 사기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차기 구청장이 '기술직이냐, 행정직이냐'에 따라 서기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원시 공직사회는 구청장 인사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이런 시나리오 외에도 구청장 퇴진압력설 등의 소문이 떠돌고 있다. 시가 특정 구청장에 대해 퇴진압력을 행사한다는 설에 대해 해당 OO구청장은 “특정구청으로 이전을 요구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며, 인사에 불만을 느껴본 적도 없다. 다만,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런 말들이 들려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시도 금시초문이라는 견해다.

인사행정에 밝은 공무원 A씨는 “OO국장에 대한 감사원 결과에 따라 서기관 인사 구도에도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다”며 “서기관 자리가 하나 더 났을 때 더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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