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 행정 '늑장' 구직자는 '억장'

> 일자리창출 국비지원 사업 공문 발송'만만디'
> 수원등 일선 지자체 '깜깜' 실업자 대책 차질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김기원 기자
- 발행: 2009-05-18T17:48:55+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5944
- 인용 표기: 수원일보, “道 행정 '늑장' 구직자는 '억장'”, 2009-05-1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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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왜 이러나?

16개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1분기 경제살리기 추진 실적평가에서 꼴찌한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 국비지원 사업인 ‘내고장 역사찾기’와 관련된 공문을 관할 시군구에 뒤늦게 보내는가 하면 아예 발송조차 하지 않아 도 행정력에 공백을 보였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일선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지자체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경기도의 늑장 행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18일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에 따르면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일환으로 국비지원인 ‘내고장 역사찾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서울 경기 강원 제주권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국가기록원은 지난 7일 16개시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내용을 설명한 뒤 도와 시에서 관할시군에 공문을 발송키로 결정했다. 11일에는 행안부에서, 13일은 국가기록원에서 각각 관련 내용 지침을 별도로 16개 시도에 다시한번 하달한바 있다.

그러나 수원시는 사업 설명회 전날인 18일 오후 3시 현재 이와 관련된 공문을 받지 못했으며 용인시의 경우 18일 오후 1시 23분에, 화성시는 오후 1시 30분에 공문을 각각 받았다.

경기도가 관련 공문을 보내지 않아 관할 시군구가 모르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본보가 취재에 들어가자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어이 없다’며 경기도 관할 시에 직접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시 담당 공무원들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고 있는데 정작 도에서는 국비사업을 관할 시군구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상급기관이라고 하지만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른 시 관계자는 “하루전날 공문을 받아 다음날 담당 공무원에게 사업설명회에 참석토록 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가”라고 반문한 뒤 “6-70년대 군대식 문화도 아니고 너무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수원시 태장동 김모 씨(62세)는 “대학 졸업후 취직을 못해 집에만 있는 자식을 보면서 가족들 모두가 한숨을 토해내고 있다”며 “일자리 하나 하나가 귀한 상황인데 이것이 말이 되냐”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본보는 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회의 중이란 이유로 연결되지 않았다.

<<키워드>>

‘내고장 역사찾기 사업’ 이란 저소득층 취업을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246개 시군구별로 10명씩 모두 3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정부 시책사업이다.

기록원은 전국 246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기록관 주관으로 이 사업을 통해 문서류와 시청각류, 박물류, 도서류, 신문류 등 모든 유형의 지방역사 기록물을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별 역대 단체장 기록, 1960~70년대의 새마을운동과 '4H운동' 기록 등을 집중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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