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부터 新에너지까지, 일본 녹색정책은?

> [일본연수기] 김효수 위원장(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편집부
- 발행: 2009-08-16T11:55:36+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316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재활용부터 新에너지까지, 일본 녹색정책은?”, 2009-08-16,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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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사용 증가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해 지난 100년간(1906~2005) 전 세계 평균 기온이 0.74도 상승해 지구온난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더 악화되지 않게 노력하면서 기후변화를 감시, 예측하고 영향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응해 대비할 수 있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해외연수 과제를 ‘저탄소 녹색성장, 녹색생활’로 정하고 외교통상부를 통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일본의 기타큐슈의 에코타운 센터, 오사카 에코갤러리 센터, 교토의 에콜로지센터 등을 방문했다.

**● 모든 것을 재사용·재활용하라 : 기타큐슈의 에코타운**

(사진: ▲ 기타큐슈 시청 환경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효수 도시건설위원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시청 관계자에게 선물을 전하고 있다.)

기타큐슈의 에코타운 센터는 에코타운 사업을 생생한 교재로 사용하는 환경학습 거점으로서 녹색성장 즉, 환경보전과 더불어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에코타운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이다.

에코타운 사업은 1997년 시작된 사업으로 산업 폐기물과 쓰레기로 버려지는 모든 것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을 회수해 산업 제품의 원재료로 탈바꿈시키거나 이러한 원재료를 사용해 완제품을 만드는 등 녹색성장이란 말에 딱 맞는 사업이다.

몇 가지 예를 들면 페트병 리사이클 사업은 페트병으로 양복·장갑 등의 원료인 폴리에스테르 섬유, 계란용기 등의 원료인 페트고형물 등을 생산한다.

OA(사무자동화) 기기 리사이클 사업은 사용이 끝난 기기를 분해해 새로운 기기의 부품이나 플라스틱, 알루미늄, 철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자동차는 100%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에어컨·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분해해 철·알루미늄·구리·플라스틱 등으로 회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형광등·의료용구·건설·건축 폐기물·비철금속 종합 리사이클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프론티어 구역에서는 폐식용유를 원료로 건축 도료의 원료, 경유 대체 연료, 가축 사료 등을 제조하는 식용유 리사이클 사업 그리고 세정액·유기용제 리사이클 사업, 폐지 리사이클 사업, 캔 리사이클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히비키나다 동부 지구의 해변에는 10대의 풍차로 연간 2만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폐목재와 폐플라스틱을 혼합시켜 내수성, 내구성이 높은 자재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 ▲ 형광등 리사이클 사업을 하는 제이·리라이츠 회사의 공장 견학 모습.)

형광등 리사이클 사업을 하는 제이·리라이츠 회사의 공장을 견학하면서 공장 문에 쓰인 ‘자원은 유한하고, 재활용은 무한하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 신에너지 전략으로 환경도시를 : 오사카부 환경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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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사카부 환경국을 방문한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

오사카부는 일본 제2의 도시로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한때 한국교민이 100만이 넘었으나 지금은 5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오사카부청의 환경국을 방문하면서 놀란 것은 83년 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래된 것은 무조건 부수고 고층건물로 재개발만 하려는 우리에게 오래된 것을 있는 그대로 보존·유지·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오사카부 환경국에서는 신에너지(그린 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에너지 도시 넘버(No.) 1’이라는 전략은 태양광 발전과 무공해 자동차 등의 신에너지를 활용해 온난화 가스배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주택, 사업소 등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환경에 친화적인 무공해 원료(E10) 이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바이오 연료보급률을 현재 E3(에탄올 3%)에서 E10(에탄올 10%)으로 올리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주민 설명회와 탑승, 시승 이벤트를 통해 연료전지 자동차 등 수소에너지의 보급과 다양한 무공해 자동차는 물론 대기와 수질, 자원 절약 등 환경관련 기술과 제품 보급 촉진에 나서고 있다.

눈여겨볼 대목은 푸른 자연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대도시 실현 전략을 세워 바람길을 위한 도시 구조 형성을 비롯해 숲 만들기와 오사카만 갯벌 재생, 가로수와 하천환경의 개선, 건물 옥상과 벽면의 녹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오사카 수소연료 시범 자동차를 견학했다. 수소연료 자동차는 주행 시 수소를 사용하고, 멈췄을 때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시속 150㎞ 주행이 가능하다. 단, 자동차 무게가 가솔린차보다 무겁고 가격이 일반 자동차의 5~10배에 달해 상용화까지는 아직도 극복해야 할 일이 많다.

**● 일본에서 수원의 대기 상태를 본다 : 오사카 에코갤러리 **

(사진: ▲ 수원시의회 도시건설위 의원들이 오사카 에코 갤러리 운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사카 에코갤러리는 오사카부의 환경감시센터로서 대기와 수질 오염, 다이옥신 검출 등을 감시하기 위해 오사카 내 주요 건물의 옥상과 도로 등에 120개의 관측지점을 설치했다. 이 관측지점에서 365일 동안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받아 수집해, 오염을 예보하거나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의 환경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실제로 120개 관측지점에서는 대기를 빨아들여 각각의 오염 원인별로 오염수치를 측정하는 장치가 오염원 수만큼 있으며 이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또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각국의 대기오염 정도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알 수 있었다. 여기에서는 오사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각 도시의 현황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수원의 각 동별 대기오염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원이 오사카보다 월등히 대기환경이 좋은 것으로 확인돼 흥미롭기까지 했다.

**● 우리나라의 환경 조기 교육은 언제쯤? : 교토의 미야코 에콜로지 센터 **

(사진: ▲ 도시건설위 소속 의원들이 교토의 미야코 에콜로지 센터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미야코 에콜로지 센터’는 건물 전체가 에코 전시장으로서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의 체험시설과 빗물이용 시설, 옥상녹화 정원(바이오포트) 등이 있다.

옥상 위의 패널 속에는 부동액을 넣어 여름에는 야간의 자연풍으로 냉각하고, 겨울에는 태양열에 의해 가열되는 원리로 천장과 바닥 콘크리트 속 코일의 냉난방수를 공급해 실내 냉난방에 이용하고 있다.

건물이 냉기나 온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2층에는 복층 유리를 사용했고 건물 콘크리트 외부에는 단열재를 설치했다.

또, 지하에는 70톤 정도의 빗물 저수조를 설치해 화장실의 세정수로 이용하고 있으며 지열(地熱)을 이용해 냉난방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

이 밖에도 1층의 에콜로지 체험코너, 발견과 배움의 광장, 2층의 기획전시, 워크숍 코너, 3층의 재활용코너, 에코 주방 등으로 환경학습 및 환경보전활동의 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1년에 8만명이 견학한다는 설명을 듣고, 어린이들에게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과 학습을 중요시하는 일본의 푸른 하늘과 바다 같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반면 영어 학습 등 성적에 관련된 과목에 집중하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모습과 비교되면서 왠지 1960년대의 기타큐슈의 심한 대기오염을 표현한 7색의 매연연기가 떠오르는 것은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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