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 수도권 남부 핵심 '급부상'

> 수원, 동탄 아우르는 광역생활권 추진해야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nbsp;기자
- 발행: 2009-08-31T15:24:21+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05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동탄, 수도권 남부 핵심 '급부상'”, 2009-08-3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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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성남·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의왕을 아우르는 수도권 남부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수도권 도시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수원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상호분담·보완하는 자족도시권을 형성하고, 교육·행정·전자계열산업 기능을 강화해 지식기반산업벨트의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향후 남부지역 거점도시가 수원이 아닌 화성 동탄1·2신도시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2020년 수도권 교통대책을 비롯해 각종 개발방향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했을 때 수원이 인근 동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내지 못하면 거점도시의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수도권 남부 최대 신도시 '동탄'**

수도권 택지개발이 경부축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평택지역까지 남향하면서 화성 동탄1·2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택지개발을 완료한 동탄1신도시(903만㎡, 4만921세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2340만㎡ 규모의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총 개발면적 3100만㎡ 규모에 입주 세대 수만 14만6000세대(유입 인구 36만5000명)에 달하는 거대한 도시가 탄생하는 셈이다. 광교신도시(1123만㎡, 3만1000세대)와 호매실지구(311만6341㎡·2만여세대)를 합한 개발 규모의 2배가 넘는다.

또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교통의 허브'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가 2016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는 대심도 고속 급행 전철(GTX) 계획에 따르면 동탄~강남까지 18분 내에 도착하는 동탄~킨텍스 축이 3개 제안 노선 중 최우선으로 추진된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를 확충하고, 철도·버스·신교통수단 등 대중교통이 집결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칭 트랜스시티)도 건설된다. 환승센터 5만여㎡를 포함해 148만여㎡ 규모 부지에 대심도 철도는 물론 호남고속철도(KTX)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부터 동탄~강남 구간에 버스정류소를 최대 8곳만 들르는 광역급행버스 노선도 신설, 운영 중이다.

**● 수원, 거점도시 위상 흔들**

동탄1·2신도시는 비즈니스·첨단산업·문화·디자인·환경 등 핵심 지식분야의 역량을 모아 '글로벌 지식창조도시' 건설을 개발 콘셉트로 설정했다. 신도시 내 공업용지만 전체 개발면적의 12%(430여㎡)에 이른다. 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족형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화성시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을 반영,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자정보와 BT생명공학 중심의 첨단산업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담은 목표연도 2020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인근 화성지방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 등과 연계한 산업단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최로 서해안권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2020년 계획 인구 92만명 가운데 동탄을 중심으로 한 동부생활권에만 55만4000천명이 거주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관광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수원시의 장기적인 도시기본계획과 별반 다르지 않다. 수원시는 삼성전자와 수원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과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공해 없는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광교테크노밸리는 물론 행정의 중심지로 개발하고 있다.

이들 지지체가 대동소이한 미래 청사진을 얼마나 구현해 낼지는 미지수지만, 전문가들은 개발 및 성장 가능성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면 '동탄신도시'가 수도권 남부지역의 핵심도시로 성장할 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 동탄 아우르는 광역생활권 형성 필요**

정부의 구상대로 거점도시로서 나름의 역할을 하겠지만, 결국 동탄신도시와 융화되지 않으면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치권과 청와대가 논의 중인 행정체계개편 문제가 어떻게 결론 날지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수원광역시 추진을 지속적으로 주장한 문준일 의원은 "수원·화성·오산이 통합광역시를 일궈 낸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최근 곳곳에서 통합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행정체계 개편 시기도 앞당겨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독자적인 도시를 만든 후 광역브랜드의 가치가 높은 수원시와 통합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산대 김성영(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행정구역 개편에 관한 기초조사 연구'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펴며, 오산과 화성의 통합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수원의 광역화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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