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 새 길에 수원 '새' 되나

> 국토부, GTX·고속도로등 건설 '동탄2 교통개선책' 확정
> 서울진입 30분에 가능…교통·땅값에 밀려 입지 위협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nbsp;기자
- 발행: 2009-09-01T13:27:07+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44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동탄 새 길에 수원 '새' 되나”, 2009-09-01,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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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이면 동탄~서울 간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대에 주파하는 시대가 열린다.

서울 강남~화성 동탄2신도시를 20분 안에 주파하는 광역급행철도(GTX)가 건설되고, 서울까지 자동차로 30분 만에 진입 가능한 고속도로가 2015년까지 뚫린다. 또 수원·용인·오산 방면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바이모달 트램(굴절버스)이나 경전철 등 신교통수단 2개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해양부가 이런 내용이 담긴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동탄2신도시를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의 요충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남부권 거점도시 수원권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 동탄~서울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도가 제안한 서울과 동탄2신도시를 잇는 GTX를 건설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현재 검증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입증되면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사업비 80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GTX 총사업비는 2조원에 달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동탄-용인 간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경부고속도로에는 남부지방으로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동탄에서 남쪽 약 6㎞ 지점에 남사나들목(IC)이 신설되며, 연계도로인 국지도 23호선(10.9㎞, 3961억원)도 건설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동탄IC가 신설되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연계한 지방도 317호선(동탄-평택)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된다. 수원 용인 오산 방면으로 광교-동탄-오산, 병점-동탄을 잇는 2개 구간에 신개념교통수단이 건설된다. 현재 굴절버스나 경전철 도입을 검토 중이며, 총 1조7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선진국 수준인 20%로 높이도록 전국 최대 자전거도로망도 구축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다양한 교통수단이 환승 가능하도록 최첨단 복합환승센터를 건설, 동탄을 대중교통 중심의 신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시설이 완료되면 동탄~서울까지 '철도로 20분, 고속도로로 30분'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원, 내부 순환용 경전철 제동

광역교통망을 염두에 두면서 수원시의 독자적인 경전철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우선 지자체 독자적인 경전철 사업에 제동을 건 데 이어 국토부도 수원~동탄을 잇는 굴절버스나 경전철 도입으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지자체가 도시철도(경전철) 사업을 추진할 때 초기단계부터 의무적으로 도의 자문을 받고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도시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도는 주변 지자체와 연계성을 고려한 경전철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따라서 내년이면 운행에 들어가는 용인경전철과의 연결이나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망과 연계성을 고려한 경전철 계획을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국토부가 친환경 버스와 궤도열차의 성능을 동시에 가진 바이모달 트램이나 경전철 중 어떤 신개념교통수단을 도입할지 미지수다.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도의 교통망 계획을 종합해 볼 때 시가 구상한 내부 순환 형태의 독자적인 노선은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시의회 한 의원은 "접근성이 좋아지면 수원의 생활권이 동탄까지 확장돼 내부 수요만 고려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수도권 남부지역 거점도시의 역할에 걸맞은 교통망을 구축하려면 동탄 등 주변지역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가 제안한 노선이 구체적이진 않지만,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광교~영통~서천~동탄~오산을 잇는 민자경전철 노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동탄, 수원 입지 위협 현실로

화성 동탄이 수도권 남부 핵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수원의 입지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수원일보 9월 1일자 2, 3면 참고>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오는 2015년이면 3100만㎡ 규모에 유입인구만 36만5000명에 달하는 거대도시 동탄1·2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춘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의 허브이자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구상대로라면 수원의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통만 놓고 보더라도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뚫린다 해도 수원에서 서울까지 진입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또 기업유치 측면에서도 땅값이 저렴하고 교통이 편한 동탄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도는 서울 접근성이나 장기적인 개발여건, 경제적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동탄의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시가 동탄생활권을 수원권으로 끌어안기 위한 교통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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