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운영-차기 지지도 엇갈린 민심 '주목'

> 수원일보 창간 20주년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09-09-02T00:35:47+09:0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8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시정운영-차기 지지도 엇갈린 민심 '주목'”, 2009-09-02,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3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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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운영은 비교적 잘했지만, 다시 나온다면 지지하진 않겠다." 2010년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9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벌인 여론조사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의 시정운영과 지지도가 엇갈렸다. 시정운영을 잘했다는 의견이 절반(53.9%)을 넘어섰음에도 3선 도전 때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46.3%에 달했다. 이는 지지하겠다(26.4%)는 의견보다 20% 정도 많은 수치다. 또 지지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근소한 차로 앞서는 등 3선 도전에 나서는 김용서 수원시장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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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서 수원시장의 시정운영 평가에서 대체로 잘했다는 36.4%를 포함, 잘했다는 의견이 전체 49.8%를 기록했다.

대체로 못함 18.9%, 매우 못함 11% 등 부정적인 의견 29.9% 보다 20% 이상 높았다. 정당지지별 시정운영 평가를 보면 한나라당 지지층 72,2%가 잘했다고 답했으며, 자유선진당(58.5%)과 친박연대(53.1%) 지지층에서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별 평가는 전반적으로 46~53%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부정적인 의견은 24~39%로 편차가 컸다. 특히 개발이 더딘 권선구는 39.4%가 시정운영을 못 하고 있다고 평가, 4개 구 가운데 부정적인 여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수원 동서지역 간 개발 편차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2020 수원시의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지역균형발전의 밑그림대로 서수원권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임대주택단지가 몰린 호매실택지개발과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단계별로 착공함에 따른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 20~40대 연령층과 50대 이상 연령층의 시정평가도 엇갈렸다. 20대~40대 연령층은 시정운영을 잘했다는 응답이 48~50%, 못했다는 30~33%였으나 50대 이상은 각각 65~67%, 11~20%로 나타났다. 시가 그동안 노인관련 일자리 창출이나 각종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대책이 실효를 거둔 반면 젊은 층이 요구하는 수준의 문화·주거환경·교육환경 등의 질적인 향상은 비교적 크지 않았다는 반응으로 읽힌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질문에서 이들 연령층이 가장 큰 견해차를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용서 시장의 시정운영에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했음에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 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6.4%에 그쳤지만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6.3%를 차지했다. 27.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구별로 보면 지지한다는 응답이 장안구(30.3%), 팔달구(28.5%)), 권선구(27.6%), 영통구(16.9%) 순으로 높았다. 김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낮은 영통구는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 53.3%에 달하는 등 재출마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새로운 인물'에 대한 기대와 최근 불거진 '건강 악화설'이 악재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 사람이 12년 동안 시정을 운영하면 도시 전체가 정체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연령대별로 보면 시정운영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준 20~40대층에서 지지하지 않겠다는 여론이 절대적으로 우세했으며, 특히 40대는 18.9%만이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20~40대 연령층은 18~28%가 지지, 지지거부가 47~53%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은 반대로 지지한다(36~43%) 응답이 지지하지 않겠다(20~33%)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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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지도는 선호 정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읽힌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이 32.9%로 가장 높았고, 한나라당 30.6%, 민주노동당 3.9%, 창조한국당과 자유선진당이 각각 3.6%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2.6%다.

구별로 보면 장안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1~9% 정도 높았고, 영통구 민주당 지지도는 3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남성들은 한나라당 지지도가 35.3%로 민주당(29.9%) 지지도보다 높았으나 여성들은 반대로 25.8%, 36%로 엇갈리면서 성별에 따라 지지정당 선호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50~60대 이상에서 49~56%대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나 20~40대에서는 25~30%(민주당 지지도 29~39%)에 그쳤다.

이는 MB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정국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내년선거 때까지 정당 지지도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없다면 전통적인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수원에서 고전을 계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내년 선거 때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 민주당 지지도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소속 정당이 시장후보 선택 기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후보의 선택기준을 후보자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은 9.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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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의 당락은 지역에 대한 개발 공약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의 48.5%가 주거지역 개발공약을 시장후보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꼽았고, 후보 인물 21.7%, 정당 9.2%, 학연·지연 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구도심지역인 장안구(57.7%)와 팔달구(48.6%) 지역의 개발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영통구(45.4%)와 권선구(41%)보다 높았다.

앞으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삶의 질 향상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27.4%가 삶의 질 향상을 선택했고, 저소득층 생활개선은 25.5%, 지역균형발전 19.6%, 지역경제발전 16.9%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의 자산가치 증대를 위한 각종 개발 계획을 선호하면서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구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더딘 개발에 불만이 많은 권선구는 지역균형발전(23.1%)을,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팔달구는 저소득층 생활개선(31.7%), 영통구와 장안구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4일 수원지역 19세 이상 거주자 1만134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시행, 628명의 응답내용을 분석한 결과이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97%p 수준이다. 응답자의 남녀 비율은 각각 50.5%, 49.5%로며, 연령은 20대 22.9%, 30대 37.2%, 40대 25.1%, 50대 7.9%, 60대 이상 6.9%다. 공동취재 su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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