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청소하기도 불편하고, 구석구석 묶은 때를 벗겨 내기 어려웠는데, 팔달구 덕에 청결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돼서 기쁘네요.”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권인택)가 희망근로자를 통해 진행 중인 경로당 대청소와 노인 안부 살피기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달부터 현재 지역 내 70개에 달하는 경로당에 희망근로자를 투입해 대청소를 벌이고 있다. 한 경로당 회장은 “노인들이 상주하는 시설이다 보니 여러 가지 면에서 불편한 점이 많은데, 구와 희망근로자들이 힘을 합쳐 청소 지원을 해주니 아주 기쁘다”며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상큼해져서 호응이 좋다”고 했다.

구는 희망근로사업이 종료되는 다음 달 30일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노인들이 해로운 환경에서 지내시는 상황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 청소뿐만 아니라 안부와 건강 상태 등을 살피는 사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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