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기성, 이의동 시리즈 中 ‘잡초’ (1997년)
◎ 작가의 말

지금은 이름도 잊혀진 고개
뒷고개 너머에는 민초들의 넋이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가 있었다.
양지바른 4만여평의 야산에 1만3000여 기의 묘가 자라고 있었다. 이제는 차츰 차츰 기억에서 사라져가지만 수원장애인복지관,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서민문화란 언제나 시대의 주체면서도 이렇게 쉽게 잊혀져가고 사라져간다. 힘없고 가난한 자들이여. 일어나자 밟아도 다시 일어나는 들풀처럼….

◎ 작가 소개

남기성
1회(1995) 개인전 ‘생명의 터’ / 2회(1997) 개인전 ‘이의동 산 102번지’ / 3회(1998) 개인전 ‘이의동의 들꽃’ / 4회(2001) 개인전 ‘화성의 성벽’
친절한 전람회(2007) 등 단체전 100여 회 / 이꼴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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