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 건설에 전력”

> [신년 대담]김용서 수원시장  녹색대회 개최·타임캡슐 매설 바빴던 한 해
> 지역경제 발전·복지 도시 목표로 더욱 매진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nbsp;기자
- 발행: 2009-12-29T17:06:26+09:00 · 수정: 2009.12.31 12:17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4419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 건설에 전력””, 2009-12-29,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4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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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새해를 맞아 김용서 시장과 만나 새해계획과 시정운영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수원경전철와 관련해 수원 화성 오산 통합과 연계해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김시장은 시민들의 지지와 그리고 소속 정당의 판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에둘러 말했지만 처음 시장 출마할 당시와 같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에서 김 시장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자신이 꿈꿔온 수원화성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견도 내놨다.

(사진: ▲ 김용서 수원시장)

**● 먼저 110만 수원시민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합니다.**

2009년 기축년 한해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참여로 1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은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4%에서 5%로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회복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경인년에는 지역경제가 되살아나 수원시민 모두 즐겁고 행복한 희망이 넘치는 활기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해피수원을 만들기 위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침체한 재래시장의 현대화 사업과 함께 신개념 브랜드 재래시장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못골시장이 대표적입니다.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못골 라디오 방송과 합창단 등은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한 수원화성박물관개관, 성신사복원 등 수원화성 복원사업의 추진, 시 승격 60주년 기념사업, 제46회 화성문화제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09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17개의 대규모 스포츠 대회, IEF 2009 수원 정보과학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수원시의 위상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세계 저명인사들이 모여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를 수원에서 개최하고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수원선언문’을 채택해 세계 각국의 참여와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그 결과 2009 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35개 분야에서 우리 수원시가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무원과 시민의 협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 시장님이 생각하시는 시정 베스트 사업은 무엇인지요. 또 올해 시정에 전념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우선, 수원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로 타임캡슐 매설을 들고 싶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또 수원에서 개최한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해 지구 온난화 방지노력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수원화성 복원사업에 지금까지 5100억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수원화성 박물관을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국도비가 18%밖에 되지 않아 시민의 예산으로만 일궈냈기에 보람도 큽니다. 개인적으로 꿈이 있다면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끝까지 복원하는 일입니다. 연간 4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머물며 소비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지로 만드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수원천 복개구간과 남수문 복원, 팔도음식촌 조성 등이 이뤄지면 화성복원 속도도 빨라질 것입니다.

또 재정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고, 수원비행장으로 인해 소음피해와 재산권 피해를 받는 시민을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청와대에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이외에도 봉사자들의 땀방울이 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과 자긍심을 키워준 국가 유공자의 집 문패 달아주기 사업 등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못골시장 라디오 스타가 전국에 알려졌을 때 정말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올해보다 2010년이 더 기대됩니다. 수원 시정 설계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2010년 시정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녹색희망도시’로 정하고 제2녹색새마을운동을 펼쳐나가 녹색 성장 원년의 해로 선포할 것입니다. 이런 성장계획을 기본으로 8대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지역 내 가장 시급한 현안인 침체한 골목경제를 살릴 것입니다. 전통시설 현대화와 1시장 1특화 사업전개, 희망근로와 공공근로 사업 확대, 아파트형 공장 활성화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과 고등지구 등 사업지구가 조속히 개발돼 시민들의 주거환경은 물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꿈과 도전,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선진교육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육시설 투자에 3200억원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수원 외국어마을 조성과 수원 예술고등학교 개교 등을 통해 교육중심 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을 통해 12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고, 올해는 600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연 친화적 환경도시를 조성하고자 탄소배출 감축 운동과 탄소발생 다이어리제도 도입 등 녹색성장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할 것입니다.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복지예산을 2736억원 편성했습니다. 지난해보다 21%가 증가한 수치며, 시 전체 예산의 26%에 이릅니다. 보육과 출산에 예산을 많이 배정해 저출산 문제와 보육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화성복원과 2010년 월드마스터즈 국제유도대회 등 16개 대규모 스포츠대회 개최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문화 스포츠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방범CCTV 설치 확대와 국제안전도시 학회 개최, 광교신도시 개발 등 각종 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미래형 안전도시를 건설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안전한 대중교통시스템 구축과 다문화지원센터 운영, 국제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수원의 위상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 새해 벽두 최대 현안은 행정구역 통합논의일 것입니다. 수원-화성-오산 통합과 관련해 대외적인 차원의 견해가 아닌 시장님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수원-화성-오산지역은 통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적으로 시의회의 통합 결의를 지지하며, 생활권이나 역사성, 경제성 등을 모두 따졌을 때 통합은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다만, 화성과 오산이 반대하고 있지만, 시기상의 문제일 뿐이라 봅니다.

사실상 수원시로는 아쉬울 것이 없지만, 국제도시로의 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본다면 수원시 규모만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3개 시가 다같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혐오시설 이전문제는 말도 안 되는 소립니다. 이미 수원시에 충분히 조성했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갈 리도 없습니다. 통합시가 탄생하면 1조원 예산이 발생하고, 이를 낙후지역 개발과 도시 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면 성장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들지역과 대중교통 공동구축도 필요합니다. 수원경전철 사업은 수원시 내부 수요만으로 충당할 것이 아니라 화성과 오산지역과 연계한 순환형 광역 노선이어야 타당성이 있다고 봅니다. 최근 경전철사업 포기다 뭐 이런 발언이 나온 것도 이런 장기적인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통합 문제는 이미 10년 전 수원시의회 의장 때 오산시의회와 화성군의회와 행정구역 광역화에 대한 세미나를 여는 등 공론화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의회와 공직자들의 논의를 떠나 시민들의 뜻을 물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 김용서 수원시장은 매년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자 지역 내 복선전철사업장 등 대형 공사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 시장님이 3선에 도전한다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알려졌습니다. 내년 수원시장선거에 나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또 건강문제도 자주 거론되는데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나요.**

정치란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출마하고 싶다고 출마하는 것도 아니고, 시민들의 판단과 지역정가의 결정 등이 맞물려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3선에 도전할 것인가 물으니 답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수원의 모습은 있고, 그것을 실현하려면 지휘관이 됐을 때 가능한 일입니다. 3선 도전은 처음 단체장 출마를 결정할 때와 같은 심정입니다. 정치인의 도전의식은 당연하며, 이를 결정할 때는 처음 말한 것처럼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지역정가에서 그간의 활동과 비전을 인정해 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건강합니다. 병원에 1주일 입원하고 치료를 마친 뒤 곧장 모든 업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생명(건강)이 최우선인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민원 현장을 돌며 업무에 열중하겠습니까. 항간에는 ‘2~3달밖에 못산다더라, 죽을 때가 다됐다’는 등의 헛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웃기지도 않을 일입니다.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과 수원일보 독자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경인년은 호랑이해로 수원시민과 수원일보 독자 모두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제2녹색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원년으로 지구의 온난화 방지를 위해 우리 수원시민들의 일상에서부터 녹색생활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시민이 행복한 녹색 희망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수원시민의 사랑으로 탄생한 수원일보가 지역 곳곳의 뉴스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와 돈독한 유대관계로 시의 위상을 높이고 함께 성장해 가길 기원합니다. 수원시와 20년을 함께한 우리 지역신문(수원일보)이 시민들의 사랑으로 가장 선진화된 언론의 모델로 성장하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 끝으로 110만 수원시민과 수원일보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담 = 김기원 부장, 정리 = 이정하 기자, 사진 = 추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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