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해 첫날 수원시 내에서는 잇따른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울상을 짓게 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자신의 부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이모(49·회사원)씨를 비롯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집에서 대출금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부인 인모(45·주부)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다.

같은 날 모모(53·운전사)씨도 가정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모씨는 지난 1일 밤 11시50분께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자신의 집에서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우는 부인 육모(51·주부)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이튿날에도 가정폭력 사건은 이어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치킨점에서 함께 일하다 시비가 붙어 서로 폭력을 행사한 권모(44·자영업)씨와 부인 김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부부는 2일 새벽 0시15분께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모 치킨점에서 부인 김씨가 정리정돈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끝에 서로 뺨을 때린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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