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4일 미·일 안보조약 체결 5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보다 대등한 관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전국에 TV로 중계된 신년 연설에서 미·일 동맹관계가 보다 개방적인 것으로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토야마는 또 미·일 양국이 모두 서로 필요한 것을 분명히 말하고 신뢰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960년 미·일 안보조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현재 일본에는 수만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은 오키나와현 내에 있는 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을 둘러싸고 미국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