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불륜 소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미국 프로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34)가 지난해 말 부인 엘린(30)에게 3억달러(약 3483억원)을 지불했다고 영국의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이는 불륜 소동에 대한 엘린의 분노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혼 위자료로 지급된 것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문에 따르면 엘린의 친구가 “크리스마스 때 우즈가 어떤 선물을 주었는가”라고 엘린에게 묻자 엘린은 “3억 달러를 받았다”고 답했다. 엘린은 크리스마스 때 우즈가 두 아이(2살 딸 샘과 10개월 된 아들 찰리)를 만나는 것을 거부하고 우즈와 우즈의 어머니에게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우편으로 보내도록 요구했다.

우즈 부부가 이혼할 경우 스포츠계 사상 최고액인 3억 달러의 위자료가 지불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즈가 결혼 후 벌어들인 자산 6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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