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보산 등산객들이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에어건을 이용해 신발과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는 에어건을 비롯해 단계별 칠보산 종합정비대책을 2011년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이광인)는 호매실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 주변인구와 등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단계별 칠보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1년까지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선구는 지난달 칠보산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하고 계단 보수, 토사유실, 목재도색 등 보수대상지와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 목교, 데크, 화장실 등 신규시설 대상지 등을 50여개소를 선정했다. 

서수원권에 위치한 칠보산은 그동안 체육·휴게시설이 부족하여 이용객의 불편이 있었으며, 일부 등산로는 토사유실로 보수가 필요했다.

구는 이에 대한 보수·설치와 차량진입로 및 주차장 설치에 총 17억7000만원을 들여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별로는 용화사와 칠보산 정상 사이에 등산로 정비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완료되고, 데크 1개와 안전난간 등이 설치된다. 또 칠보산 일원에 야외체력단련기구와 의자 등은 6월까지 설치된다. 

또 맷돌화장실 등 2개소에 에어건과 비가림 시설이 설치되며, 개심사 옆에는 간이 화장실을 설치한다. 아울러 올 10월까지 까치어린이공원 내 1억9000만원을 들여 공중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까치어린이공원 옆 칠보산 진입로 개설사업이 10월까지 완공하고, 장기적으로 주차장 확보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추가로 진입로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담당자는 “서수원권의 개발에 따라 칠보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또 도심속 휴양시설로서 산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권선구에서는 칠보산을 아름답고 편리하게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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