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지 않다”는 40대에 안정을

> [연령대별 정책이슈] 이 시대의 가장 40대
> 주택·교육·경제 ‘현실정치’에 강한 기대
> 사교육비 경감·여성 재취업등 관심 높아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발행: 2010-04-08T16:23:55+09:00 · 수정: 2010.04.08 20:53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4954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행복하지 않다”는 40대에 안정을”, 2010-04-0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4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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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 수원시 내 최대유권자 40대

수원시 내 40대가 차지하는 유권자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전체 80만여명의 유권자 중 40대는 대략 20만명 정도. 유권자 수도 많지만 진보·개혁주의적 성향의 20~30대와 보수·권위주의적 50~60대 사이에서 ‘민심의 저울추’ 역할을 하고 있는 40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수원시 내 40대의 대부분은 주택과 교육, 경제 활성화 등 현실정치에 대한 기대가 강했다. 특히 이들은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주거 안정과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으로 이를 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해 40대는 무상급식과 사교육비 절감 등에 관심이 깊었고,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에 대해서도 ‘꼭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40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절실히 요구했다.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은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부들도 장바구니 물가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해 가계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훨씬 심하다며 민선5기 수원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공·사교육 경계 허물어야

한 가정은 물론, 수원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원시 내 40대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들어갈 돈은 많은데 들어오는 돈은 매달 정해져 있다는 것이 ‘불행’의 주 이유였다. 40대는 직장에서 서서히 은퇴 압박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나이인데다, 가정에서도 불안은 이어진다.

‘공교육 붕괴’니 ‘OECD 최고수준의 학구열’이니 거추장한 수식어만큼이나 사교육비 부담은 40대를 옭죄고 있다. 지난여름 수원으로 이사를 온 한 주부는 “서울과 가까워서 그런지 수원엄마들의 학구열이 하늘을 찌른다”며 “나름 교육열 높은 대구에서 이사 왔지만, 여기서는 우리 아이가 뒤꽁무니만 쫓아갈까봐 불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40대 직장인은 공교육과 사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교육을 내실화한다 하더라도, 사교육이 단기간에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교육의 시각에서 사교육을 제거 대상으로 보는 것보다, 사교육의 높은 효율성과 공교육의 낮은 비용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40대 학부모들은 전공 대학생이 교과지도와 고민상담 등에 참여하는 ‘대학생 멘토링제도’ 등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의 입시제도 개선으로 근본적인 사교육 발생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 경제 활성화 구체적 노력 있어야

40대 여성의 절대다수는 주부. 육아와 살림 등으로 사회경험이 단절됐던 주부들은 재취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재취업을 위한 교육이 특정 여성시민단체에 한정되고, 과목과 정원 또한 수요에 비해 태부족이라고 주장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주부는 “많은 후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대기업 유치를 꼽고 있다”며 “대기업이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면 삼성이 있는 수원은 왜 이 모양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40~50대 주부들은 어떻게든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재취업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데 정보 또한 태부족”이라며 “어렵게 정보를 구해 교육장을 찾아가면 정원이 이미 다 찼거나 나이나 조건이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40대 주부들의 주장은 지자체 차원에서 재취업 교육정보를 관리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 또 교육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인터넷 무료 강의를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40대들은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생활필수 품목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영업자들은 수원만의 독자적인 음식문화를 관광코스화 하는 방안과 영업장 실내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이 수반돼야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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