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희 “수원시 인사, 특정고 출신 독식”

> 김용서 현시장 향해 비판의 날 세우며 맹공격
> 청색점퍼 벗고 선거운동 ‘무소속 수순’해석도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발행: 2010-04-18T16:57:45+09:00 · 수정: 2010.04.18 20:37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69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이윤희 “수원시 인사, 특정고 출신 독식””, 2010-04-18,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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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그동안 정책개발과 얼굴 알리기에만 전념하던 이 후보가 처음으로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18일 시장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자가 주요 보직을 독점하던 지금까지 인사 기준을 혁파하고 능력 위주의 탕평인사를 펼치겠다며 김 시장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수원시 인사는 특정 고등학교 출신자가 승진과 주요 보직을 독식해 왔다”며 “이러한 전횡에 대해 직원들은 할 말조차 잊고 포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특정학교 출신자를 우대하는 수원시 인사를 사석에서 비판한 직원이 하루아침에 한직으로 쫓겨났다는 소문은 하루도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이같은 인사를 해놓고 조직의 능력이 발휘되길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라며 수원시 인사정책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전 선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기존에는 능력과 적극성 위주의 공정한 인사로 조직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언급만 했을 뿐 이처럼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은 없었다. 이 후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선거기간 동안 입었던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청색점퍼’을 벗고, 정장차림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행보가 ‘천안함 희생 장병’을 위한 애도의 뜻인지, ‘정치적 복선’이 깔린 행동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압축 내정설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의 수순밟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압축 내정설'로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후보군에 들지 못한 이 후보가 한나라당을 압박하기 위한 일종의 '무언의 시위'이거나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행동으로 읽힌다는 견해다.

그간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경제, 문화적 영역에서 활동범위를 넓힌 이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게 되면 한나라당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명에 달하는 한나라당 후보군 중 김용서 수원시장을 제외하면 인지도와 지지도 측면에서 나머지 후보군이 ‘오십보 백보’인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공천 후폭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 측은 “어떤 이유에서든 밀실 공천이니 압축설이니 하는 근거 없는 설이 떠도는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명확한 근거 제시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12명에 이르는 후보에 대한 공심위의 심사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탈이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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