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한 지동제일유치원생이 채소를 파는 할머니에게 오이를 구입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유완식)는 4, 5, 6월 ~ 9, 10, 11월중(방학기간 제외)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을 알리고 생동감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유치원생! 친구와 함께 전통시장 체험하기’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지동제일유치원생 25명이 지동시장과 미나리광 시장을 방문했다. 유치원생들은 시장 상인회에서 제공하는 홍보물을 시청하고 관계자의 안내로 시장을 돌아봤다.

아이들은 순대 제조공장을 둘러보고, 순대를 써는 아주머니의 칼 솜씨를 신기해하면서 박수치며 지켜봤고, 30년 전통의 도넛의 가게 앞에서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한 참가 어린이는 채소를 파는 할머니에게 오이 가격을 묻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1000원을 내밀면서 “오늘은 엄마한테 오이반찬을 해달라고 할거예요”라며 오이4개를 샀다.

상인들은 자기보다 큰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의 질문에 친철하게 답변했다.

구 관계자는 “평소에 엄마, 아빠와 마트에만 가는 유치원생들에게 전통시장 체험 및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물경제를 피부로 느끼게 해, 현명한 소비생활 훈련과 유년기 경제 기초 습득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유치원에서는 체험신청서를 팔달구 경제교통과로 제출하면 참여를 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팔달구 경제교통과(228-73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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