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상급식 효과' 편승 말바꾸기

> 예산 깎고 반대하던 선거출마 교육위원들
> 찬성여론 높아지자 은글슬쩍 공약 내세워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안종현&nbsp;기자
- 발행: 2010-05-13T16:42:32+09:00 · 수정: 2010.05.13 22:01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04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무상급식 효과' 편승 말바꾸기”, 2010-05-13,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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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예산을 반대했던 교육위원들이 이번 6·2지방선거 교육의원 후보로 출마하면서 최우선 공약으로 무상급식을 내세워 빈축을 사고 있다.

13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7명의 교육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전 교육위원은 이철두 의장을 비롯해 총 9명에 이른다. 이 중 지난해 6월 도교육위원회가 무상급식 예산 50%를 삭감하는 것에 강관희, 유옥희, 최운용, 정헌모, 조돈창 후보는 찬성표를 던졌고 조현무 후보는 기권했다.

당시 이재삼 위원과 최창의 위원은 무상급식 원안 추진을 적극 주장했지만 결국 반대표에 밀려 예산 삭감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이들 중 대부분이 이번 선거에서 후보로 나오면서 무상급식 추진을 공약으로 들고 나온 것.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은 후보들도 ‘원론적 찬성’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5선거구(수원·화성·오산·평택)에 출마하는 A 위원은 “지난해에는 예산상 무상급식 추진에 무리가 있었고 위원들의 의견이 갈려 부득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지만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이제는 주민 인식도 많이 바뀌어 좀 더 질 좋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무상급식의 찬반 논란을 떠나 당선을 위해 시류에 편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5선거구에 출마하는 이병진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을 반대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 여론이 들끓자 자신의 책무를 덮고 인기에 영합하려는 행동”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도 있듯이 교육의원 주체가가 바뀌지 않으면 정책은 구두선에 불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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