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정책공조vs 野 친노연합

> 경기지사·수원시장 '러닝메이트' 선거전
> 김문수·심재인 개인적 인연 바탕 '6개 공약' 협약
> 유시민·염태영 '김진표' 연결고리… 야권연대 강조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발행: 2010-05-17T17:19:02+09:00 · 수정: 2010.05.17 21:04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91
- 인용 표기: 수원일보, “與 정책공조vs 野 친노연합”, 2010-05-17,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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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수원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협약을 맺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경기도지사의 러닝메이트(수원시장 후보) 간 불꽃 튀는 선거전이 막이 올랐다. 6.2지방선거 결전의 날을 앞둔 17일 수원시장 후보들이 도지사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부각하며, 연대를 통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상하관계로 얽힌 한나라당 김문수·심재인 공조와 親盧와 인연으로 뭉친 유시민·염태영 국민참여당·민주당 연합라인 간 선거전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심재인 한나라당 수원시장 후보는 17일 수원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정책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수원비행장 고도제한 규제완화 ▲분당선 연장선 조기개통 등 친환경 녹색 철도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이전부지의 체계적 개발 ▲광교신도시 내 컨벤션 호텔 건립 공동 추진 ▲경기고등법원 수원 유치 ▲수원화성세계문화재단 설립 지원 등 6가지에 정책공조를 약속했다.

이는 선거에 출마하기 전까지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을 지내며 김 지사의 도정을 도왔던 심재인 후보와의 개인적인 인연 외에도 정책공약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이번 선거를 함께 치르겠다는 맥락으로 읽힌다.

김문수 후보는 “수원이 낳은 심재인 후보는 약속 하나, 말 한마디 100% 그대로 믿어도 되는 사람이자 수원 발전을 위해 뛸 사람이다. 수부도시의 위상과 위용에 걸 맞는 발전을 위해 저와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는 심 후보를 수원시장으로 뽑아달라”며 심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심 후보는 “김 지사는 열정과 신념, 일꾼 그 단어 자체였다”면서 “저보다 수원을 더 많이 알고, 현장을 누빈 분이다. 앞으로 4년 동안 경기도와 수원을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이들은 특히 힘 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며 약속한 공동 정책협약 이행을 강조했다.

(사진: ▲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야권연대의 빛나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자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심공조에 맞서는 親盧연합도 ‘김진표’라는 연결고리를 찾으며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국민참여당 단일 후보인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와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소통할 만한 친분의 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모 고교 동문회 행사에 함께 참석했지만, 서먹함이 감지됐다고 당시 행사에 참석한 주변 사람들이 전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안타깝게 패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들의 관계를 돈독하게 할 연결고리를 자청하고 나서면서 연대의 길이 열렸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며 유 후보 선거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염태영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찾은 김 최고위원은 뿌리가 같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야권연대로 빛나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자고 양당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은 “도지사는 물론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와 도시의원 선거에서도 단일후보를 내세워 이번 지방선거를 야권연대의 승리로 이끌겠다. 특히 통합된 야권연대 속에서 선거를 치러야 승리도 할 수 있다”며 연대의 각오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또 “수원은 조금 과장하면 ‘정조대왕’ 이후 한 번도 바뀌어 보지 않았던 지역이다. 요즘 수원 토박이 분들도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고, 보수정치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故심재덕 시장이 폈던 수원의 그림을 민주개혁세력의 뿌리를 가진 염태영 민주당 후보가 수원에서 개혁정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피력했다.

이에 염 후보는 “도와 수원시, 500여 민주당 전사들이 승리로 보답하는 것이 김진표 최고위원의 뜻을 세우는 것”이라며 야권연대의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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