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發 ‘안보정국’ 수원시장 판세 요동

> 1주일 전 조사 ‘염’ 8.1%p 우세…  정부발표후 무당층 與선회 분석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발행: 2010-05-24T14:15:31+09:00 · 수정: 2010.05.24 22:40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7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천안함發 ‘안보정국’ 수원시장 판세 요동”, 2010-05-24,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2078

---

(사진: )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염태영 후보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20일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결과 발표 이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심재인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역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조성된 안보정국이 수원 유권자의 표심을 흔든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가 의뢰한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및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1주기일을 전후인 22일~23일 실시한 여론조사(667명, ±3.79%p·이하 2차)에서는 한나라당 심재인 후보(38%)가 민주당 염태영 후보를 1.2%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전인 지난 15~16일 같은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833명 대상, 오차범위 ±4.27%p·이하 1차)에서는 염 후보의 지지율이 38.3%로 심 후보(30.2%)보다 8.1%p 더 높게 나타났었다.

이런 결과는 20일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결과 발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 북한에 의한 어뢰공격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하면서 조성된 안보정국 조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보수층 결집과 무당(무소속)층의 보수정당 지지로 이어졌다. 1차(15~16일 조사) 때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심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75.1%에서 2차(22~23일 조사) 때 77.1%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16.1%에 불과하던 자유선진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55.4%로 대폭 늘었다. 특히 1차 때 무당(무소속)층이 60.3%에서 2차 때 40.2%로 줄었고, 이들이 심 후보를 지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심 후보는 1차 때 무당층 6.4%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으나 2차 때 18.9%로 상승한 반면, 염 후보는 27.4%에서 2.2%p 오른 29.6%를 기록했다.

또 2차 때는 1차 때 0%였던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등의 진보성향의 정당 지지자들도 일부 심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지지성향도 일부 달라졌다. 1차 때 염 후보가 20대~40대까지 강세를 보였고, 심 후보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때 크게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20대 연령대에서 심 후보의 지지율(34.5%대 28%)이 더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초강세를 보였다. 50대와 60대 이상 연령대는 1차 때 심 후보 지지율이 46.4%(염 후보 31.2%), 59.9%였다가 2차 때 51.2%(염 후보 28.5%), 71.1%(11.9%)로 각각 상승했다.

특히 이번 천안함 사태가 몰고 온 ‘북풍’이 보수층 두터운 수원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차 때 구별로 보면 팔달구에서 염 후보가 53.1%로 26.8%의 심 후보를 압도했고, 장안구도 38.7%대 30.2%로 8.5%p의 우위를 유지했다. 영통구와 권선구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차 땐 팔달구에서 심 후보가 15.6%p(45.6%대 30%)로 앞섰고, 장안구도 염 후보가 1.9%p(40.9%대 39%)로 앞섰으나 접전지역으로 돌아섰다. 다만, 영통구는 염 후보가 40.9%로 33.5%의 심 후보를 앞질렀다.

반면 전문가들은 노무현 추모 1주기의 이른바 ‘노풍’은 그 파급 효과가 천안함 사태로 촉발된 ‘북풍’에 비해 여론조사에 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심 후보의 인지도 상승효과로 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북풍 효과의 일시적인 거품이라고 평가했다. 김모(32) 사회조사분석사는 “여론조사는 바람을 많이 타는 것이 특징”이라면서도 “앞으로 노풍, 북풍이 이어 24일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인 한일전 등으로 이어지는 월드컵 바람이 새로운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8일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에서 이런 선거 바람들이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게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매체: 윤리강령·열린보도원칙·AI 활용 준칙 공개(https://www.suwonilbo.kr/policy.html) · 취재편집국 기자 프로필(https://www.suwonilbo.kr/reporter.html)
최신 기사: https://www.suwonilbo.kr/rss.xml · 사이트 안내: https://www.suwonilbo.kr/llms.txt · 이 기사 JSON: https://www.suwonilbo.kr/api/article?id=52078
모든 기사 URL은 `?format=md` 를 붙이면 이 마크다운 형식으로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