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서기 바쁜’ 교육청 고위공무원?

> 일부 간부들 근무시간 자리비우기 일쑤
> “교육감 선거캠프 기웃거린다” 소문무성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지방선거특별취재팀
- 발행: 2010-05-25T18:08:37+09:00 · 수정: 2010.05.25 21:54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2208
- 인용 표기: 수원일보, “‘줄서기 바쁜’ 교육청 고위공무원?”, 2010-05-25,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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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교육청 간부 직원들의 줄서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항간에는 요직을 차지한 간부들이 ‘아예 일손을 놓고 선거 캠프를 기웃거리는 등 볼썽사나운 꼴을 연출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하위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도 급속히 어수선해지는 상황이다.

각 후보 캠프의 선거 운동이 한창인 25일 오전 10시께. 경기도교육청 고위 공무원 A씨의 책상 위에는 결재를 기다리는 서류가 가득 쌓여 있었다. ‘출장을 갔을 것’이라는 직원들의 말과는 다르게 근무 상황부에는 아무것도 기재돼 있지 않았다. 아직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직원들은 “(A간부가)OOO의 캠프 사람들과 접촉한다더라. 요즘 아침저녁으로 지지자 모으는데 정신이 없다더라”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수원교육청 B간부도 마찬가지. 그는 오전오후 모두 출장을 나섰다. 출근도장도 찍지 않은 상황에서 다녀온 오전 출장 내용은 '개인적인 일'로 극비에 부쳐졌고, 오후 출장 일정은 4시께 끝났지만 2시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은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교육청 직원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선거를 겪은 행정 지자체 공무원들과 달리 직선제 교육감 체제에 익숙하지 않은 터라 더욱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해 첫 직선 교육감 선출 이후 한차례 몰아쳤던 인사 바람도 분위기 고조에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부동층으로 나타나면서 결과가 예측이 어려워지자 간부 직원들의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다.

특히 일반행정직의 불안감이 극심하다. 7월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새로 부임한 교육감이 자신의 사람들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할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

도교육청 C 사무관은 “선거와 인사를 앞두고 요직을 노리는 승진 후보생들이 자신의 출신 학교와 지역 등을 비교해가며 선거 후보들과의 접촉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아무리 바쁜 선거철이지만 이로 인해 벌어지는 업무 차질이나 사기 저하는 교육행정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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