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대학생 두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투표를 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569명을 대상으로 ‘6·2지방선거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한 알바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5명 중 4명은 ‘이번 선거의 결과가 자신의 삶과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45.0%는 ‘이번 선거의 결과가 일정부분 자신의 삶과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데 이어, 35.1%는 ‘매우 영향이 있고, 그래서 이번 선거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16.3%에 그쳤으며,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의 선거인식은 투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절반을 넘는 52.7%의 대학생들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되도록 투표하겠다’ 36.2%, ‘투표할 생각이 없다’ 6.0%, ‘잘 모르겠다’ 5.1% 순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여학생(50.4%)보다 남학생(54.8%)이 다소 높았으며, 학년별로는 3학년 학생이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학년 학생 46.6%, 1학년 30.3%로 학년이 높을수록 투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선거결과가 자신의 삶에 영향이 있다고 느낄수록 투표 의지가 강했다. ‘매우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의 경우 83.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밝힌 데 반해, ‘영향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들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0%에 그쳤다.

한편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은 이미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 또는 기피하는 정당과 후보가 있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학생의 60.1%가 ‘있다’고 밝혔으며,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62.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절대로 뽑히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 71.2%는 ‘절대로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정당이 있다’고 밝혔으며, 73.3%는 ‘절대로 당선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다’고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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