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수원교육청이 개최한 초중학생 줄넘기 인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진지한 얼굴로 줄넘기를 넘고 있다.

‘비만 아동을 줄여라.’ 수원교육청이 개발한 줄넘기 인증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비만율이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본보 2009년 12월 28일자>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줄넘기 인증제는 수원교육청의 ‘2010 HI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은 5분, 중학생은 7분 이상 계속해서 줄넘기를 넘는 학생에게 교육장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특히 12분 이상(남자 중학생 기준) 줄넘기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교육장상도 준다.

지난 5일에는 상반기 인증 대회도 열렸다. 또 여기에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로 인증단을 파견, 대회에 참가해 획득한 것과 똑같은 인증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줄넘기 인증제에는 총 108개교(초74, 중34)에서 4670명이 참가해 시행 첫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넘기 체력 인증제 유효기간은 1년이며, 하반기 대회는 11월에 개최된다. 또 교육장 표창은 매 회 도전할 수 있다.

수원시교육청 정미애 체육담당 장학사는 “줄넘기는 생장점을 자극하여 키의 성장을 돕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특히 좋은 운동”이라며 “비만 아동이 날로 늘어가는 현상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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