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산하단체 임원들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임병석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이어 윤태현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도 지난 26일 사직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임기가 남아 있지만, 민선5기 수원시장의 시정운영에 부담을 덜어주자는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복 수원사랑장학재단 사무국장도 현재 추진 중인 장학업무를 마치고 나서 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산하단체 임원들의 줄사퇴가 이어지자 다른 산하단체 임원들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는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들의 사직서를 추후 일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직 처리되면 새 임원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공직사회는 기존 공직자들이 명퇴하고서 산하단체 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전례를 들어 4·5급 공직자들의 명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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