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담은 떠넘기고 한나라 정치인 '생색내기'?

> [뉴스속으로] 비상활주로 해제 설명회 수원·화성시장 배제

- 매체: 수원일보 — 수원·화성·용인 경기남부 뉴스 · 1989년 창간 37년, 경기도 제1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00001)
- 기자: 이정하 기자
- 발행: 2010-08-12T15:33:48+09:00 · 수정: 2010.08.12 21:17
- 섹션: 뉴스 > 정치/행정
- 원문(캐노니컬):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6347
- 인용 표기: 수원일보, “부담은 떠넘기고 한나라 정치인 '생색내기'?”, 2010-08-12, https://www.suwon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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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비상활주로로 인해 피해를 본 수원, 화성시민의 대표자가 왜 빠졌나?'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지사실에서 열린 공군본부의 수원 비상활주로 해제 관련 공군검토 결과 설명회에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이 배제돼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도의 제안에 따라 이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설명회에 앞서 수원시와 화성시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주민의견까지 수렴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설명회 하루 전날인 지난 10일 집무실에서 비상활주로 관련 주민대표와 그동안 시의회 특위활동을 한 전 시의원, 지역 대표 등을 불러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도에서 자체적인 설명회라며 지자체장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각 시에 통보했다. 지자체장들의 돌연 불참 통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공군본부 측의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비상활주로가 비행장 내에 신설되더라도 사업비 분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장이 굳이 참석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새 비상활주로를 수원비행장 내에 건설하게 되면 170억~180억원(공군 측 추정치)이 소요될 것 추정, 이 비용을 어떻게 부담할지가 논의 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도는 비상활주로 폐지에 따른 수혜를 보는 수원시가 80~9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는 견해지만, 시는 재정상 어렵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이런 의견조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자체장이 참석해도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 인사들이 '비상활주로 폐지의 성과'만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냐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 한 시의원은 “비상활주로 폐지라는 생색은 이날 참석한 한나라당 인사들이 내고, 부담은 지자체에 떠넘기는 격”이라며 “더군다나 지자체장의 의견이 중요한데도 이들을 배제하고 설명회를 연 것은 이런 의도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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