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김문수 경기지사 주재로 실·국장,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중간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강 Maga Region 2030’(경기 2030)과 ‘경기도 종합발전계획’(경기 2020)에 대한 종합비전이 제시됐다.

한강 Maga Region 2030은 수도권이 하나의 주체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면서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태평양의 용으로 발전하는 구상이 담겨져 있다.

이를 위해 한강 BIENT(BT, IT, ET, NT) 벨트형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금융 및 법률 등 사업서비스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을 겹합해 산업연관효과를 배가시키는 구상도 제안됐다.

이어 경기도종합발전계획안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육성하고, 모바일 사회에 대응한 생산, 생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종합적으로 제시됐다.

또 8대 부문별 전략계획도 제시됐다.

광교, 판교, 안산을 연계한 경기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제적 기숙학교 유치를 통해 경기도를 국제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GTX 등 순환철도 네트워크와 DMZ 평화생태벨트 구축을 통해 철도중심의 대중녹색교통체계와 저탄소 녹색환경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생활중심지 6개소에 문화소비 창조복합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가 최초로 법정계획인 경기도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됨으로써 자치권을 강화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시·군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이 계획에 반영해야 살아있는 계획이 된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 연말까지 경기도종합계획을 작성한 뒤 국토해양부 심의를 거쳐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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