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 중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는 "김정은(후계자)은 미국이 적이 아닌 친구(Potential friend)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그레그 전 대사는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열린 대북정책 학술회의에서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핵을 포기하는 등 신뢰를 쌓아간다면 북한은 미국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지속적이고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여러 해 외국에서 공부해 영어를 할 줄 알고 외부세계를 이해하기 때문에 이는 앞으로 북·미가 접촉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레그 전 대사는 아울러 인적교류, 학술교류, 경제교류 등 북·미간 비정부 교류(Track? II)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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