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여성비전센터(이하 센터)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주관한 '2010년 여성직업훈련기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탓다.

이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여성장애인 취업 및 자활을 위한 '제과제빵 보조원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지사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 대회는 지난 26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강당 내 열려, 도내 15개 지자체의 19개 교육프로그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었다.

센터는 지난 6월21일부터 하루 4시간씩 9월1일까지 160시간에 걸쳐 여성장애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펼쳤었다.

이 교육을 끝낸 여성장애인 15명 중 11명이 취업에 성공을 거뒀다.

특히 후천적 장애 및 자신감 저하로 경력이 단절됐던 박민경(52·지체 5급 장애)씨의 경우 교육을 통한 자신감을 회복해 지역내 초등학교 상담교사로 근무 중이다.

앞서 교육을 이수한 10명은 경제활동 기반 동아리로 '나눔빵집'을 구성·운영 중이다.

이 빵집은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1층 로비에 '여성창업 Zone'이라는 상설판매공간을 꾸려 주 1회 당일 만든 빵과 과자 등을 판매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여성장애인의 취업 저조와 직업훈련 역시 남성장애인 위주로 치우쳐 져, 여성장애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제과제빵과정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순희 화성시여성비전센터장은 "여성장애인이 장애를 딛고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키 위해선 무엇보다 여성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인 스스로의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011년에는 여성장애인 뿐아니라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직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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