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3일 오전 시무식에 앞서 수원시 현충탑을 찾아 도 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2011년 국민들께 신뢰를 기반으로 한 화합으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경기교육을 만들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3일 도 교육청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깨끗한 혁신교육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능동적 교육자치와 ▲모두를 위한 복지와 인권 ▲더불어 사는 평화 등 도교육청의 교육원칙을 제시했다.

시무식에 앞서서는 수원시 인계동 현충탑을 찾아 헌화, 분향했다.

도교육청 간부들과 함께 현충탑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참배를 마친 김 교육감은 논어 안연편 무신불립을 인용하며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정신으로 경기교육혁신을 힘차게 해나가겠다”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 화이부동, 상자이생에 이어 신뢰관계를 한 차원 높게 하면서 경기교육혁신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무신불립’이란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말로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뜻으로 정치나 개인의 관계에서 믿음과 의리의 중요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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