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의 '에코피아-가평비전' 핵심사업에 대한 주민의 87.5%라는 높은 기대치에 비해 이에 대한 만족도는 50%에도 제대로 못 미쳐 군의 홍보 전략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군에 5일 지난해 말 19세 이상 성인 남.여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에코피아-가평'이 78.3%의 인지도와 84.2%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에코피아-가평비전의 핵심사업과 기대효과도 87.5%의 평가를 받는등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진용 가평군수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생태적인 녹생성장의 에코피아 가평에 대한 생태환경 개발사업에 대한 평가는 41.1%로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군정 성과 분야중 가평군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가 환경(21.6%) 지역개발(15.9%) 복지(15.7%)순으로 환경이 가장 잘하는 분야라는 평가의 응답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처럼 각종 조사결과에 대한 평가나 만족도에 대한 결과가 군의 전략적인 사업과 홍보에도 불구, 절반정도의 저조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가평군의 최대축제인 자라섬씽씽겨울축제와 재즈축제가 54.5%가 만족, 33.6%가 보통이상이라고 답해 낮은 만족도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문화,사회적인 파급효과가 수백억에 미치고 있다는 군의 자체평가와 다른 의외의 결과다. 

더우기 교육지원정책에 대한 조사는 만족이 2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가평군의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보통이상의 평가도 48.8%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군민들의 기대효과의 기대치가 크다는 것은 결국 그에 대한 만족도가 낮기 때문"이라며"여론조사결과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평군 정태윤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조사에 대한 결과는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정책에 참고를 하기 위한 조사"라고 밝히고"씽씽겨울축제나 재즈축제의 경우 가평읍과 자라섬에 편중돼 있어 전체주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며 가평읍과 떨어진 6개 읍.면의 불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케이엠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19세 이상 성인 남.여 402명을 대상으로 표본추출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