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011년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야생동물 피해농가에 대해 총 사업비 1억3900만원을 지원, 매년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설치비를 지원한다.

오는 2월11일까지 해당지역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피해를 입은 농가 중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피해예방시설은 태양열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등으로 농가당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자부담 20%)한다.

지원대상 우선순위는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특용작물 재배지역, 피해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및 재산상의 피해가 없도록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피해방지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까지 723농가에 14억7100만원의 피해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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