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설 연휴를 전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될 예정인 발판 소독조 모습.
수원시는 차량과 사람을 통해 전국적 구제역이 확산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설 명절기간을 전후로 다중이용시설 발판 소독조를 설치, 관내 구제역 방역에 힘쓸 계획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발판 소독조는 가로1.8m, 세로1.2m로 특수제작,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보름간 수원역과 수원 버스터미널을 비롯, 백화점 및 대형유통매장 등 20개소의 주출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시설별로 3~5개의 발판 소독조와 소독약품 10리터씩을 추가로 공급한다.

또 설 연휴기간 중에도 농업진흥청 산하 축산과학원 인근에 설치한 4곳의 차단방역 초소를 지속 운영, 진․출입 차량에 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부터 운영중인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은 연휴 기간에도 상시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철저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관내 구제역 발생을 막아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업에 매진하도록 할 것”이라며 “구제역이 사람과 차량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설 기간 가급적 발생지역 및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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