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14만개 일자리 창출에 도전한다.

4954억원을 들여 청년 5000명, 여성 2만6000명, 중장년 5만4000명, 취약계층 5만5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게 세부계획이다.

지난해 도가 창출한 일자리 수는 13만5000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올해 일자리 역점사업은 ▲청년층 일자리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력 높은 산업 중심의 기업지원정책 추진 등 세 가지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도는 취업지원과 창업지원을 동시에 진행한다.

기술창업 중심의 G-창업프로젝트, 도내 대학과 연계한 청년CEO 육성 등 창업지원을 통해 도는 890여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기청년뉴딜플러스, 지역맞춤형 인력양성 등 취업지원책을 통해서는 24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102억원을 들여 사회적 기업 200개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 4200개를 만든다는 게 도의 생각이다.

사회적 기업 수를 늘리면서 근로자의 자립생존 기반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책도 시행한다.

도는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기업에 우선적으로 창업지원, 자금지원 등 혜택을 줄 방침이다. 도내에 연구소와 대기업을 유치에 고급 일자리도 만든다.

특히, 삼성고덕산업단지 조기착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 쏟을 계획이다. 외국인 투자유치도 빼놓을 수 없다. 도는 올해 10억달러를 유치해 일자리 1만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실·국별로도 각종 일자리 대책을 내놓았다.

도 기획조정실은 정부가 약속한 자연보전권역 규제완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자연보전권역 내 획일적인 환경 입지규제를 배출총량 규제로 전환, 계획적 관리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기조실은 83개 기업이 규제완화 혜택을 입어 총 1만3726개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치행정국은 자원봉사 코디네이터 64명을 양성해 도내 32개 자원봉사센터에 채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253개 일자리가 생긴다.

문화관광국은 콘텐츠시장 창업지원 방안으로 ‘G-콘텐츠 창업 100 프로젝트’를 추진,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문광국은 또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해설사 제도도 운영한다. 해설사 90명을 양성해 15개 사찰에 근무토록 할 계획이다. 문화재를 유지·관리하는 일자리 37개도 만든다.

농정국은 171억원을 투입해 공공산림가꾸기, 산불전문 예방진화대, 산림병해충방제단 등 산림분야 녹색일자리 1717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환경국은 ‘신축 입주주택 실내공기질 컨설팅사업’을 통해 환경전공 청년실업자에게 일자리 제공을, 도시주택실은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 평택지역 내 3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293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각오다.

보보건복지국과 여성가족국, 평생교육국은 각각 노인일자리, 보육교사 양성, 어른신 독서도우미 등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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