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예년에 비해 더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다음달 6일까지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연휴기간 중 독거노인 도우미를 통해 홀로 사시는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연휴기간동안 도시락 배달 대상 노인들에게 햇반, 떡국떡 등 대체식품을 지급하는 등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응급상황 발생 시 미리 마련한 행동요령 및 대처방안에 따라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소의 급식중단으로 인한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급식 비상대책을 수립해 기존 급식소나 식당의 영업여부를 확인해 사전에 알리고 급식중단 아동에게는 밑반찬을 제공하거나 지역유지나 이웃을 통해 굶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숙인에 대해서는 동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원역 대합실, 공중화장실, 공원 등에 대한 현장순회활동을 강화하면서 현장상담을 실시, 보호소 입소를 유도하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토록 할 계획이다.

관내 요양시설, 노인시설,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등 사회복지시설물 178곳에 대해서도 설 연휴 전에 예방 순찰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힘써 사회복지시설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훈훈한 명절분위기 속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보호 활동을 강화해 어려운 이웃들도 편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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