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경대학교에서 연수 중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 14개 국가의 농업담당 공무원 20명이 지난달 29일 안성시 금광면에 소재한 신생보육원을 방문해 값진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한경대에서 ‘국제농업·농촌개발 분야 석사학위연수 과정에 참가하고 있다.

지역내 기업체 관리자들의 모임인 안성시관리자협의회(회장 강창권, (주) 심양컴텍 관리부장)의 지원 (재료구입비 50만원)을 받아 추진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외국인 연수생 본국의 전통 음식 (몽골 만두 등)을 어린이들과 같이 만들어보고 놀이문화를 함께 배우는 시간으로 가졌다.

안관석 보육원장은 “어린이들이 타문화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외국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학생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또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의 책임자인 행정학과 최승범 교수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외국인연수생과 어린이들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안성시관리자협의회 강창권 회장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생보육원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만3세~18세, 대학 및 자립준비 아동들에게 가정과 같은 보살핌과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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