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취임식을 가진 수원시 이재준 제2부시장이 취임식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향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저의 학문과 경험을 토대로 ‘친환경 녹색도시 수원’, ‘지속가능한 광역도시 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수원시 제2부시장에 취임한 이재준(47) 신임 부시장이 이처럼 취임인사를 밝히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취임식엔 수원시 주요 간부 공무원과 지역 각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이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건설에 매진할 시기에 제2부시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한편으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전국 첫 제2부시장으로서의 각오로 “주어진 사명을 지금부터 담대하고 희망차게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 뒤 “수원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효적 사업 개발을 지원하며 도시재생을 통해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과 매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또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는 그간의 콘크리트 행정에서 벗어나 복지, 교육,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사람중심의 쾌적한 삶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염 시장께서 제시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환경과 자치에 대해선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해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를 통해 소통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시장은 “중앙부처는 물론 시민단체, 언론 등 대외기관과 유기적 협력관계 유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과 수원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아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통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재준 제2부시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3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원을 거쳐 1999년부터 협성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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