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가 개발한 천년초 선인장 분화 상품이 소비자와 재배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천년초 선인장 분화 상품은 꽃과 열매를 보기 위해 구입 후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던 기존 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도 농기원이 지난해 12월 개발해 현재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상품이다. <사진>

▲ 천년초 분화상품

도 농기원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기존 상품보다 8배 이상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화분 1개당 도매가격이 약 1,050원으로 기존 상품(553원)보다 높고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 농가에서 1,000㎡에 이 상품을 재배할 경우 기존 상품보다 약 2,200만원 정도의 추가 소득이 발생한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천년초 연구를 시작하면서 전국의 천년초 유전자원을 수집함과 동시에 무게가 반 이상 가벼운 용토를 만들었고 유통 중 취급이 쉽고 상품성도 높일 수 있는 비닐 포장재 디자인 개발도 추진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기술을 농촌진흥청 영농활용자료로 등록해 전국 선인장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서는 꽃의 분화에 대한 선호도가 자꾸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소비자 선호도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가에 새로운 기술을 이전 할 계획이다.

한편, 천년초 선인장은 현재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으나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천년초선인장은 줄기의 마디부분을 잘라서 심어주면 뿌리가 내려 새로운 개체로 증식이 가능하며 분화상품으로 판매?이용되고 있지만, 상품을 구입한 해에는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지 않아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꽃을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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