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환경과 인간, 자연을 생각하고 감동과 배려가 있는 새로운 여행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새로운 화성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화성시와 함께하는 착한 여행 하루’가 그것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착한 여행 하루’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조상의 숨결이 살아있는 용주사, 융․건릉, 제암리를 비롯해 1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공룡알화석지, 궁평항과 전곡항, 형도․국화도 등 다양한 여행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2011년 시티투어를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철저히 보호하고, 현지인들과 지속적인 유대와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회용품 사용금지, 여행지 도착 후 30분 이상 도보여행, 재래시장 방문을 통한 지역 특산품 구매 등 이른바 ‘착한 여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웰빙 바람으로 일반인들의 여행이 증가하고 있으나 지리산 둘레길 등 여행객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 사례를 보면서 사람과 자연, 여행객과 현지인 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화성시 시티투어의 착한 여행 - 하루의 취지를 밝혔다.

착한여행 하루의 1인당 참가비는 12000원으로 매주 진행하는 정기투어와 도시와 농촌, 사람을 느낄 수 있는 테마투어, 자연과 함께 하는 1박2일투어로 나누어 진행된다.

정기투어는 문화유적투어(동탄-용주사․융건릉-원평허브농원-제암리 3․1운동유적지)와 자연생태투어(봉담-우리꽃식물원-매향리기념관-화성호․궁평항), 연안투어(향남-공룡알화석지-형도-전곡항-곤충농장)으로 구분된다.

테마투어는 형도의 철새도래지, 시화호․전곡항, 자전거 투어 등 시화호를 테마로 한 투어와 유기농업 체험활동, 가시리마을 농촌체험, 백미리 갯벌체험, 바다낚시 등 도시와 농촌의 만남, 창문아트센터 예술체험을 테마로 한 작가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1박2일 투어는 철새의 보고인 시화호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곡항에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화성시는 정조대왕과 사도세자의 무덤인 융․건릉을 비롯해 조지훈의 시 ‘승무’의 시적 모태가 된 용주사를 비롯해 석양이 아름다운 궁평항, 전곡항과 1억년의 신비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공룡알화성산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자랑하며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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