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11시6분께 수원 중부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김모씨(47)가 흉기로 자해해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난 뒤 대기실에 앉아 있던 김씨가 갑자기 책상 위에 있던 문구용품을 집어들어 목 부위를 찔렀다.
김씨는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지난 12일 오전 1시께 수술을 받고 현재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목부위에 4㎝ 정도를 꿰매는 수술을 받았고 조만간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11일 밤 10시50분께 택시기사 조모씨(48)를 폭행한 혐의로 지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안정을 찾은 뒤 자해 동기와 폭행 혐의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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