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이른바 ‘묻지마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길가에서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정모씨(44,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왼쪽 무릎 뒷부분에 부상을 당해 15cm 가량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누군가 뒤에서 달려오더니 갑자기 왼쪽 다리를 찌르고 도망갔다. 다리를 만져보니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범인 인상착의에 대해 “중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이었다”고 전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도주 방향이 촬영된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해 범행 장소 일대를 탐문 수색하며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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