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전곡항 일원에 해양레저전문전시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16일 "경기국제보트쇼 행사의 전시시설 설치에 매년 큰 비용이 들어 이번에 해양레저전문전시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달 임시회에서 관련 용역예산이 통과되면 5개월간의 용역을 통해 추진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레저전문전시장은 국제보트쇼 전시회는 물론 각종 해양 전시회와 박람회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의회 경제투자위는 앞서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경기 국제보트쇼 행사가 끝나면 전시장을 비롯한 시설물이 곧바로 철거돼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번 1회 추경예산안에 8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시장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내년 예산안에 사업비를 확보해 전시장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국제보트쇼 실내전시장 부지(1만400㎡)를 모두 활용해 해양전시장으로 건립할 지, 아니면 절반만 전시장을 짓고 나머지는 텐트를 설치해 국제보트쇼를 치를 지 여부에 놓고 도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전시장 건립 사업비는 현재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추진방식으론 도, 시·군 매칭사업이나 제3섹트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오는 2013년께 전시장이 건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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