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급변하고 있는 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선다.

시는 17일 기후변화대응 관련 교수,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기후변화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환경수도 수원’이라는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에 걸쳐 3천여만원을 투입, 연구용역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 시는 저탄소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차원의 국제협력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방자치단체로서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감축 목표 설정,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대응역량 강화 및 분야별 잠재력 평가 등 구체적인 저감목표와 실행방안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사람’과 ‘소통’을 중시하는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기후보호도시 건설’의 비전을 세웠다.

3대 목표로는 ▲녹색생명도시 ▲에너지효율도시 ▲녹색거버넌스도시를 각각 도출했으며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약사업, 시민약속사업 등 주요사업들에 대한 현황분석 등을 통해 ‘수원시기후변화종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이날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녹색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된 환경수도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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