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연구 포럼에서 의원들이 진지하게 연구과제를 검토,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월 19일 279회 임시회 이후 45일간의 달콤한(?) 휴식기를 맞고 있는 수원시의회가 그 기간에도 각자 연구와 포럼활동 등을 진행,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이번 9대에 들어서면서 지난해 10월 5개 연구단체에 34명의 의원들이 각각 포진한 것을 시작으로 4개월만에 각 포럼별 성과물을 제출한 바 있다.

이혜련(매교·매산·고등·화서1·2동)의원 등 13명의 의원이 참여한 ‘조례연구포럼’은 ‘수원시 사무민간위탁조례’ 등 행정사무 민간위탁분야 관련 조례 22개를 연구해 상위법 개정내용을 조례에 반영하지 않았거나 수탁자 선정과정 등 민간위탁절차의 문제점을 짚어 냈다.

또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 포럼’에는 백종헌(영통1․2동,태장동) 의원 등 12명이 참여, 관내 주택의 83.7%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백 의원 등은 우수단지 선정 및 인센티브 제공, 입주자 대표 교육, 쓰레기 저감방안 마련,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의 필요성을 연구했으며 향후 ‘수원시 주택조례’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명욱(행궁·인계동) 의원 등 9명이 참여한 ‘도시환경연구 포럼’은 수원시 25개 주택재개발 및 재건축지역에 대한 연구활동을 통해 구도심 재정비사업의 공공관리제 도입과 원주민 재입주율 향상 방안 등 사람이 중심되는 도심재개발의 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

전애리(비례) 의원 등 8명은 ‘수원시 예술활동 활성화 포럼’을 통해 지역예술가 육성을 위해 예술고등학교 건립, 예술동호회 재정지원, 수원예술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아울러 노영관(영통1·2, 태장동) 의원 등 9명이 참여한 ‘수원시 지역문화축제 발전 및 육성방안 연구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망축제로 지정한 ‘수원화성문화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결과를 이달 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결과를 집행부에 통보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하고 조례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발의로 조례안을 상정하는 등 연구단체 활동결과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