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 프로그램 '1박2일'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본국 가족과 상봉을 방영해 감동을 준 바 있다. 이같은 감동의 드라마가 내달부터 화성시에서는 매일 일어날 수 있게 됐다.

화성시는 최근 화성시 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 회의를 열고, 결혼이주여성들이 본국에 있는 부모․가족과 언제든지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화상상봉시스템을 내달 11일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시책사업비 1천2백만원을 들여 화성시 관내 8개 정보화마을에 40인치 이상 대형 TV, 웹카메라, 스피커폰 등 화상상봉 전용장비를 오는 3월 10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3월 11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1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태국어, 베트남어, 영어를 사용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6월까지는 중국어, 몽골어, 캄보디아어를 사용하는 결혼이주여성도 화상상봉이 가능하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0년 12월 말 기준으로 화성시 결혼이주여성은 1,997명이며 이중 베트남은 345명, 태국은 89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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