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70) 전 수원시장이 폭행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이웃주민 이모(58·여)씨를 폭행한 혐의로 김 전 수원시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5시30분께 수원시 망포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씨가 "밤늦게 러닝머신 타는 건 무식한 사람"이라는 등의 말을 하자 이에 격분, 말싸움을 벌이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이씨의 멱살을 잡아 밀치며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다.

경찰은 이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CCTV 녹화 화면을 확보하는 한편 김 전 시장을 불러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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