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은 “너무 늦었다”며  만시지탄의 즉답으로 입을 뗐다. 

강 의장은 “항상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아쉬움이 이날 행사를 통해 어느 정도나마 해소된 것 같다”며 “늦음 감이 있지만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너무나도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시민들과 관련 단체들의 노력을 통해 이뤄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면서 “하지만 지금이라도 3.1절 기념행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에 의해 첫 단추가 끼워진 것은 너무나 다행한 일이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이번 행사가 오늘 하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면서 앞으로 더욱 3.1 정신의 의미가 계승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추운 날씨로 인해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내년엔 더욱 발전하는 기념행사가 됨으로써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3.1운동 정신은 ‘자유’와 ‘정의’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는 강 의장은 “3.1정신이 비단 이날 하루만의 정신으로 남을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반칙과 편법이 난무한 이 사회에 보다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의장은 “이 같은 3.1정신을 올곧게 세움으로써 사람 중심의 휴먼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수원시의 시대정신으로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정의롭고 바른 사회, 공정하고 반칙이 없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의장은 “3.1절을 기화로 아직까지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복지와 생활에 더 많이 신경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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