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1일의 정신을 다시금 되살리기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을 밝힌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처럼 말문을 열었다.
염 시장은 “그 당시 가장 극렬했던 독립운동으로 인해 제암리의 혹독한 현실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그날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에 그 동안은 너무 소홀했었다”고 말하며 수원시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모습으로 이날의 정신이 지속되길 원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3.1운동 정신이 현재에는 민주, 자주, 통일이라는 시대정신으로 살고 있다”며 “올해 첫 행사를 기점으로 이 같은 시대정신을 올곧게 세우는 일을 앞으로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추운 날씨속에서도 행사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염 시장은 더없이 행사 매순간이 벅찬 시간이었음을 떠올리며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염 시장은 이날 “봄을 알리는 3월의 첫날이라 모두들 부산한 모습을 보이며 3월1일을 단순히 국경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냥 쉬는 날이라 생각하지 말고 3.1정신을 되살리는데 시민들이 마음을 다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염 시장은 “앞으로 3.1정신은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해 줘야 하는 소중한 가치다”며 “오늘처럼 행사가 벌어지는 곳을 비롯해 3.1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는 곳곳을 찾아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 정신을 잇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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