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구청장 김영규)는 관내 경로당 생활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생활편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통구는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을 ‘경로당 행복보탬 주간’으로 정해 일자별 어르신들이 모여 있는 시간대에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생활상과 건강에 대한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울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로당 내 운동기구·안마의자·노래방기기 등을 설치했고 음식을 조리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가스렌지·정수기·김치냉장고 등을 비치했다.

영통1동 황골주공 아파트 경로당에서는 노래방기기를 설치하자마자 노인 20여명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정겨운 노래자랑을 가졌다.

영통2동 벽적골 주공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장김치 보관에 어려움을 덜게 돼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태장동 망포현대2차아이파크 경로당은 러닝머신 설치로 노인들이 스스로 경로당 안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방문 경로당마다 어르신들과 방문자간에 격이 없는 대화로 환한 웃음꽃을 피웠고, 어르신들은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일부 경로당에서는 노인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과 음료를 내놓기도 했다.

영통구 관계자는 “경로당 이용 노인들의 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앞으로 계속 생활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어르신들의 만족감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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