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2011년 제1차 특별기획전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무토 마사토시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혼다 오사무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이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추상철 기자gag1112@suwonilbo.kr

한국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이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일본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사업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개막식이 10일 오후 3시에 수원화성박물관 로비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무토 마사토시 일본대사, 혼다 오사무 일본국제교류기금 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일본의 문화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주한일본대사관은 한국의 대표적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으며 여러 국가들과 교류를 통해 수원화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 수원시와 뜻을 같이 해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는 서헌강 작가 등의 수원화성 사진 16점을 비롯해 이상수, 준초이 등 국내작가의 한국 세계문화유산 9곳의 사진 70점, 미요시 가즈요시가 참여한 일본의 세계문화유산 11곳의 사진 50점 등 12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조선 군사학의 꽃을 피운 수원화성을 비롯해 경남 합천 해인사의 장경판전, 종묘, 조선왕릉, 하회와 양동의 역사마을 등 한국의 문화유산과 호류지 불교기념물, 성 히메지죠, 교토 역사기념물, 히로시마 평화기념관과 이츠쿠시마 진사, 해상왕국 류큐의 건축물 등 일본의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두 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의 특징과 장점을 이해하는 귀중한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두 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이 갖고 있는 보편성과 진정성을 가슴으로 느끼며 서로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